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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의 글

연구센터장 송창현

NAVER LABS 송창현 연구센터장
미국 DEC, HP, Microsoft, Apple 에서 오랜 기간동안 파일시스템, 가상머쉰, OS 성능 최적화 전문개발자로 일하였고, NHN의 성능엔지니어링팀장을 거쳐 현재는 NAVER Labs 연구센터장으로 기술혁신을 이끌고 있다. 연구센터장으로 연구개발자들에게 방해되는 모든 것을 제거하는 일, 기술적인 성장과 지식공유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로 DEVIEW6회를 맞이합니다.
행사의 목표는 공유와 기술 그리고 성장입니다.

DEVIEW는 네이버의 사내 개발자 행사인 NHN DeView (Developer’s View)로 시작했고, 2008년도부터 외부 개발자들에게 행사를 공개했습니다. 처음 몇 년은 주로 NHN의 서비스 전략과 기술을 알리는 행사였습니다. 이후, 점차 세션에 외부 발표자들을 초대하고 내용을 다양화 했으며, 2011년부터는 공식 행사명에서 NHN을 빼고 DEVIEW라는 이름으로, SK컴즈, KTH,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주최하는 열린 개발자 행사로 치뤘습니다.

올해는 해외의 개발자들 뿐만 아니라 국내 벤처 업체 및 독립 오픈 소스 개발자들을 초대해, 참여의 폭을 더욱 넓혔습니다. 이전에 좋은 평가를 받았던 SDEC (Seoul Data Engineering Camp)을 포함, 행사의 규모를 이틀로 늘려 더 많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빅데이터나 모바일 플랫폼, 성능 분석 등 최신 주제에 대한 심화된 세션을 준비해 기술 공유의 깊이를 더 하는데 힘을 썼습니다. 이 모두가 공유와 기술, 성장이라는 DEVIEW의 목표를 향한 노력입니다.

특히, 뿌듯하게 느끼는 것은 XE, Netty, nGrinder, Cubrid, Tajo와 같은 훌륭한 국내 오픈 소스 개발자들이 DEVIEW를 통해 직접 자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행사의 목적인 기술 공유와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픈 소스의 활성화가 필수적입니다. 좋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들을 널리 알려, 더 많은 기업이 도입할 수 있게 하고, 그 과정에서 나온 피드백으로 더 나은 품질의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행사의 뜻 깊은 임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발자들의 고뇌는 유저/사용자 관점의 개발, time-to-market, API design과 개발, library/platform 화, software 완성도 및 품질, 성능 등의 상충된 가치를 저울질해야 하는 데 있습니다. 그 무엇 하나도 혼자 풀어가기에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DEVIEW에서 발표되는 오픈 소스, 기술정보, 테스트 결과 및 적용, 개발 경험담이 현업에서 이런 어려움에 부딪쳐 싸우는 수많은 개발자들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3년 가을의 문턱에서

송창현